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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추진


입력 2018.12.21 15:24 수정 2018.12.21 15:41        이홍석 기자

MOU 체결...국내 협동로봇에서 대기업-중견기업 상생협력 첫 사례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오른쪽)이 21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정밀기계
MOU 체결...국내 협동로봇에서 대기업-중견기업 상생협력 첫 사례

한화그룹 협동로봇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대표 김연철)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기술 보유 기업 유진로봇(대표 신경철)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협동로봇 기술과 유진로봇이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협동로봇 (Mobile Manipulator)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양사 협력으로 개발되는 본 제품은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의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일반식당의 서빙분야, 호텔의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해 새로운 수요와 보급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신제품 및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같이 창출해 나가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판교 한화정밀기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과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협동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 및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쿠카(KUKA)·유니버설로봇(UR) 등 에서도 협동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화정밀기계와 유진로봇은 순수 국산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중국·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지난 1993년부터 로봇·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아이클레보)와 이동형 서비스 로봇(아이로비큐·고카트)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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