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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유치원 3법, 오늘 합의 불발시 패스트트랙"


입력 2018.12.20 10:22 수정 2018.12.20 10:23        이유림 기자

"한국당, 이번에도 법안처리 지연시키면 국민 용납 않을 것"

"한국당, 이번에도 법안처리 지연시키면 국민 용납 않을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유치원 3법' 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사립유치원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할 과제가 유치원 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유치원 3법 논의가 이뤄지는데, (한국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진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당이 끝내 반대하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겠다"며 "한국당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유치원 논의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정기국회 처럼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도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청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음에 매몰리지 않도록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라며 "다행히 전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27일 처리하기로 여야 간 의견이 모아졌는데,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택시업계의 파업과 관련해선 "택시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약속했다"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서로 상생하고 혁신 성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합의였지만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택시업계가) 오늘 예정된 대규모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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