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거래소, '코스피200 ESG 지수' 출시


입력 2018.12.20 00:31 수정 2018.12.20 00:33        백서원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시장흐름을 그대로 추종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용으로 활용도를 높인 ‘코스피200 ESG 지수’를 발표한다.

ESG 투자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투자다. 이번 지수는 투자자에게 친근한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설계해 투자자의 이해도 및 기관투자자의 운용편의성을 제고해 활용도와 상품성을 강화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종목 중 ESG평가가 높은 종목을 선정하고 코스피200과 동일하게 유동시가총액방식(시가총액을 종목별로 가중한 산출방식)을 적용해 산출했다. 이 과정에서 총 102개 종목이 선정됐다. 이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200의 82.3%를 차지한다.

거래소는 “이번 ‘코스피200 ESG 지수’는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투자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코스피200을 모지수로 해 투자접근성을 제고하고 유동시총방식을 적용해 코스피200 수익률 흐름을 추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200 시총 대비 82.3%를 차지해 시총 커버율이 높고 섹터별 종목 수가 매년 안정적으로 유지돼 지수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ESG지수와 코스피200간 추적오차(양 지수간 수익률차이의 표준편자)도 0.12%로 매우 낮아 벤치마크 추종효과가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투자가 용이하도록 설계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ESG투자 기회가 확대돼 국내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지수가 코스피200 수익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그 동안 ESG성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저탄소기업, 설비투자, 고용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형 ESG지수 개발을 추진과 함께 국내 ESG 투자문화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