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농산업 테마 ETF' 국내 최초 상장

한국거래소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농업융복합산업 ETF’ 1종목을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종목은 1차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테마 ETF로 NH농협그룹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농업 산업테마 ETF로는 국내 최초 상장이다.

농업융복합 산업지수는 1차 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체 ETF로 1차산업부터 3차산업 모두를 커버한다. 농업 관련 매출규모와 시가총액을 고려해 농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농업융복합산업 종목을 편입해 지수를 산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6차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정책자료 배포 및 농촌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정부정책에도 부합할 전망이다. 거래소는 “안전한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로 1차 농작물 수확과 여러 가지 기술이 융합된 농식품 가공·체험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