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장소불문’한 폭행당해...여전히 악몽 시달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가 흘린 눈물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심석희 선수는 앞서 SBS와의 인터뷰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석희 선수는 “제가 한 선수에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걸 트집 잡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고, ‘너 생리하냐?’ 이런 말도 해가면서”라며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또한 심석희 선수는 “국제시합에서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두려움이어서, 혹시 불안감에 경기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때 이후로 거의 항상 그런 꿈(악몽)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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