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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KB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 신규상장


입력 2018.12.17 17:56 수정 2018.12.17 17:58        백서원 기자

한국거래소는 KB증권이 발행하는 ‘KB 코스피 양매도 5% 외가격(OTM) 상장지수채권(ETN)’을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행사가가 다른 콜‧풋옵션을 매도하는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를 활용했다. KOSPI200 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KOSPI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전략 기초자산 가격이 두 행사가격 사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이용한다.

거래소는 해당 옵션형 ETN의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행사를 다각화해 ETN 투자에 따른 발행사 신용위험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매월 옵션 최종거래일에 차근월 5% 외가격 콜옵션 2종목과 풋옵션 2종목을 매도해 신규포지션을 구축, 다음 만기에 청산해 매달 수익범위를 재설정한다.

옵셕 매도 프리미엄은 장내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으로 국내 소득세법상 과표대상소득에 산정되지 않아 비과세 효과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지수 구조의 특성상 박스권을 형성하는 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및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옵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급등할 경우 기대했던 수익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예상치 않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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