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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반대한다" 고양시청 기물 파손한 14명 입건


입력 2018.12.16 15:22 수정 2018.12.16 15:23        스팟뉴스팀

재개발을 반대하면서 시청 기물을 파손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명도소송 강제집행에 항의하며 시청 기물을 파손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44)씨를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고양시 덕양구 능곡1구역 재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로 지난 14일 오전 9시께 고양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철제 셔터문을 잡아당겨 부수고 미리 준비한 썩은 은행 열매 등 오물을 복도와 공무원들에게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3일 시가 명도소송 강제집행을 실시하자 항의 차 다음날 시청을 찾았다. 이들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시청 직원들이 가로막자 셔터문을 부수고 미리 준비한 은행을 집어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폭력을 사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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