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해 중간·분기배당 9조 돌파
지난해보다 4.5조 늘어…1년 새 두 배 급증
연평균 배당수익률 코스피 4.5%·코스닥 3.4%
지난해보다 4.5조 늘어…1년 새 두 배 급증
연평균 배당수익률 코스피 4.5%·코스닥 3.4%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중간·분기배당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넘게 늘며 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총 54개사가 9조556억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4조5018억원)에 비해 101.2%(4조5538억원) 급증한 액수다. 삼성전자의 분기배당이 4조3000억원이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중간·분기배당을 제도를 도입한 상장사는 코스피가 392개, 코스닥이 646개로 총 1038사였다. 이는 전년 보다 76개 늘어난 숫자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중간배당제를, 코스닥 상장사들은 분기배당제를 주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중간·분기배당 상장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코스피가 4.5%, 코스닥이 3.4%를 기록했다. 연평균 배당성향은 코스피가 50.2%, 코스닥이 45.1%였다.
금감원은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이 여전히 5.2%로 낮은 편이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크고 상장법인 과반수가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당투자 등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중간·분기배당 정책 및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상장사의 시장 친화적 배당정책 실시와 주주이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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