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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 '사과'는 없고 '교체배경'만 설명


입력 2018.11.30 11:58 수정 2018.11.30 14:36        이충재 기자

비위내용에 "감찰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검찰과 경찰 신속‧정확하게 조사해달라" 요청

비위내용에 "감찰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검찰과 경찰 신속‧정확하게 조사해달라" 요청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30일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해 "조직쇄신 차원에서 전원 소속청 복귀 결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30일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해 "조직쇄신 차원에서 전원 소속청 복귀 결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반 직원 중 일부가 비위 혐의를 받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감찰반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청와대는 전날 조 수석의 건의에 따라 특감반원 전원을 교체했다. 특감반에 파견됐던 김모 검찰 수사관이 경찰 수사에 개입한 비위 행위에 이어 다른 특감반원도 문제가 적발된데 따른 것이었다. 조 수석은 "검찰과 경찰에서 (비위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관련 비위 내용은 물론 교체된 특감반원 규모도 "감찰 사안"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또 '특감반원의 근무시간 중 골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미 비위사실이 확인돼 전원 교체를 결정했지만, 현재까지 사과나 유감표명은 없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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