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금리 상승에 가계대출금리 상승 반전
시장금리 상승 영향에 은행 가계대출금리가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6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3.45%), 일반신용대출(4.45%) 금리도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예·적금 담보대출(3.23%), 보증대출(3.57%) 금리 역시 각각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달 은행채 3년물 금리는 전월대비 0.06%포인트 오른 2.21%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2.36%)도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2015년 2월(2.03%)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1.93%로 집계됐다. 코픽스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는 오는 3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은행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대기업(3.42%) 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2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3.84%) 대출 금리는 0.04%포인트 내렸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오른 3.64%를 나타냈다.
시장금리 상승에 저축성수신금리도 올랐다. 10월 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9%포인트 오른 1.93%를 기록했다. 2015년 2월(2.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1.90%)이 은행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으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오르고 시장형금융상품(2.05%)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중심으로 0.11%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대마진차는 1.71%포인트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좁혀졌다. 이는 2015년 4월(1.58%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32%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는 신용협동조합(2.55%), 새마을금고(2.46%)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전월대비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2.70%)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10.84%), 상호금융(4.10%)이 전월대비 각각 0.2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4.81%), 새마을금고(4.33%)는 전월대비가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떨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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