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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외국인력까지 불똥…중소 제조업체 고용 위축"


입력 2018.11.25 06:00 수정 2018.11.25 09:36        김희정 기자

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체 외국인력(E-9) 고용동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외국인력 미신청 사유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체 외국인력(E-9) 고용동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인건비 부담과 경영악화로 인한 고용 위축으로 인해 외국인력 신청까지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 신청률은 140.2%로 지난해(229.3%)에 비해 무려 89.1%포인트나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용허가제에 의한 2017년도 외국인 신청업체 중 2018년도 미신청 중소 제조업체 577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E-9) 고용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8년도 외국인 신청률이 전년대비 대폭 하락한 원인 및 고용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외국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를 ▲인건비 부담(38.3%) ▲경영악화(24.1%)로 답해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의해 고용 자체가 위축되었다는 응답이 6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포함 내년 고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40.4%만이 충원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현원유지’ 및 ‘감원’으로 답한 비율이 높아 영세한 업체일수록 현재 경영환경 악화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외국인 활용 관련 의견으로는 ▲의사소통 애로 등 낮은 생산성에 대비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 ▲업무태만 및 잦은 업체변경 요구 등 도덕적 해이에 대응한 귀국조치 등 개선방안 필요 ▲숙식비·보험료 등 제경비에 대한 부담 ▲복잡한 신청절차 및 과다한 시간소요 등이 나타났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고용지원본부장은 “작년까지는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힘든 중소 제조업체에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및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업체의 고용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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