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30년 역사 ‘연암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지원 약속
LG, 30년간 교수 852명에 300여억원 지원
LG, 30년간 교수 852명에 300여억원 지원
구광모 LG 대표가 30주년을 맞은 ‘연암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친다.
LG그룹은 22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LG연암문화재단의 ‘연암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에 300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직접적으로 재단의 이사장을 맡지는 않았지만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국내 교수의 해외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지난 1989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던 LG연암문화재단을 통해 교수 해외 연구를 지원했던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다.
구 명예회장은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 구본무 LG 회장 역시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지원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바 있다.
이에 지원된 금액만 해도 30년간 총 300여억원으로, 102개 대학 852명의 교수가 혜택을 받았다.
재단은 이를 기념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0번째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역시 40명의 교수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학계 및 학술 관련 재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국내에 없는 연구 장비와 자료를 활용해야 하거나 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 위주로 선발했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뒤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이문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분야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자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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