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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재도약 이끌 기대주, 7세대 뉴 3시리즈


입력 2018.11.19 11:57 수정 2018.11.19 11:59        박영국 기자

역동적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 첨단 옵션으로 내년 국내 시장 공략

BMW 7세대 뉴 3시리즈.ⓒBMW코리아

역동적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 첨단 옵션으로 내년 국내 시장 공략

BMW코리아가 올 하반기 화재사태와 디젤승용차 인증 강화 이슈에 따른 실적 부진을 딛고 내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그 선봉에 서는 것은 5시리즈와 함께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3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다.

19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3월 7세대 뉴 3시리즈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박차를 예정이다. 뉴 3시리즈는 지난달 2일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40여년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정립해 온 BMW 3시리즈는 전 세계 시장에서 이미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BMW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7번째 풀체인지 모델로 탄생한 뉴 3시리즈는 역동적인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과 혁신적인 첨단 옵션을 장착해 BMW가 지닌 전통적인 특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3시리즈 특유의 스포티함을 기반으로 주행성능 및 역동성이 더욱 강화됐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워낙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차종인 만큼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풀체인지 모델 출시는 BMW코리아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 크고 스포티해진 외관 디자인

BMW 뉴 3시리즈에는 정교한 라인과 눈길을 사로잡는 표면처리 등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외관은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85mm 길어진 4709mm, 전폭은 16mm가 늘어난 1827mm, 전고는 1mm만 높인 1442mm로 디자인됐다. 또한 기존보다 41mm 더 길어진 2851mm 길이의 휠 베이스와 더불어 전면 43mm, 후면 21mm의 더욱 넓어진 윤거를 적용해 차량의 균형과 민첩성도 향상됐다.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가 돋보인다. 에이프런의 양방향 분할 형태가 헤드라이트에 이어지는 노치(Notch)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돼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선보인다. 또한 LED 전면 안개등과 에어커튼(Air Curtains)은 수평 T자 모양의 외부 공기 흡입구로 통합됐다.

측면에는 역동적인 한 쌍의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C필러에는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부 디자인은 수평 형태의 라인과 무채색 컬러의 슬림한 LED 램프가 적용되어 강력하면서도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보여준다.

전 모델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약 530m 범위의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BMW 7세대 뉴 3시리즈.ⓒBMW코리아

◆스포티와 품위가 조화된 내부 디자인

내부 디자인 역시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과 넓은 조수석이 돋보이고 주행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변경됐다.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새롭게 적용된 메뉴 그룹과 높은 위치의 센터콘솔, 그리고 현대식 계기판 및 도어 패널 트림의 조화로운 디자인이 전체적인 공간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차량 컨트롤 장치들은 명확하게 구조화된 패널 형태로 적용됐다. 중앙에는 에어컨과 통풍구의 디스플레이와 버튼들이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라이트 기능은 기본으로 장착된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휠 측면에 위치한 버튼 패널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엔진의 시동/정지 버튼은 센터콘솔의 새롭게 디자인된 컨트롤 패널에 위치하고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 레버가 iDrive 컨트롤러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riving Experience Control) 스위치, 전자식 주차 콘트롤 버튼들이 배치돼 있다.

◆5가지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

뉴 3시리즈는 5개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뉴 320i에 탑재된 184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의 복합연비는 16.7~17.5km/ℓ(이하 유럽기준), 258마력의 뉴 330i는 16.4~17.2 km/ℓ다.

디젤 라인업은 여전히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뉴 318d에 장착된 15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연비는 22.2~23.8km/ℓ, 190마력 엔진이 장착된 뉴 320d는 21.3~22.7km/ℓ다. 고성능 버전인 뉴 330d에 탑재된 265마력의 6기통 직렬 디젤엔진은 19.2~20.8km/ℓ의 연비를 낸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BMW 320d xDrive의 복합연비는 20.8~22.2km/ℓ다. 모든 모델들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킨다.

◆퍼포먼스-승차감 모두 잡은 혁신적 섀시 기술

뉴 3시리즈의 차체 구조와 섀시 기술은 향상된 주행 역학과 민첩한 핸들링 특성, 정교한 조향 능력과 우수한 제동 성능 등 개발 시점부터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개발됐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55kg 줄였으며, 낮은 무게 중심에 50대 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구현하는 한편 차체 구조 및 서스펜션 장착의 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최적화된 공기역학성능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BMW 320d 기준).

특히, BMW 모델 최초로 리프트 지원 댐퍼가 장착되어 뉴 3시리즈만의 스포티함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연속 가변 제어장치를 사용해 주행 변화에 따라 댐퍼의 강성을 점진적으로 조정해 비포장 도로와 역동적인 코너링 주행 시에 발생되는 진동을 줄여주면서 차체의 움직임을 눈에 띄게 감소시킬 수 있다.

전자제어식 댐퍼가 장착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옵션에 10mm 더 낮아진 주행 높이의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추가됐다. 이 두 가지 옵션의 서스펜션을 통해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을 적용, 더욱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전면의 4-피스톤 고정 캘리퍼를 장착한 M 스포츠 브레이크도 선택할 수 있다. M 스포츠 디퍼렌셜 장치는 M 스포츠 서스펜션 또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연동되며 뉴 330i 및 뉴 330d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자제어식 리어 디퍼렌셜의 완전 가변식 잠금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의 견인력과 민첩성, 안정성과 코너링 역학을 더욱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명차의 품격' 높여주는 고급 옵션

BMW 뉴 3시리즈의 고급스러움은 높은 품질의 혁신적 옵션으로 더욱 부각된다. 어드밴티지(Advantage), 스포츠 라인(Sport Line), 럭셔리 라인(Luxury Line), M 스포츠(M Sport) 장비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주문 생산 범위가 더욱 다양해졌다.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과 인테리어 옵션, 선택 사양으로 주문 가능한 베르나스카(Vernasca) 가죽과 BMW 인디비쥬얼 메리노(BMW Individual Merino) 가죽 트림, 센사텍(Sensatec) 가죽의 계기판과 BMW 인디비쥬얼 가죽 커버 계기판, 3존 자동 온도조절장치, 보조 난방장치와 함께 선택 사양으로 사용 가능한 무선충전 기능 등 더욱 편안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흡음형 앞유리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이 유리소재는 차량 측면 창문에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100mm 더욱 길어진 투명한 글래스 루프도 선택 가능하다. 또 다른 선택 사양인 무드등을 적용하면 더욱 풍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압도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앞좌석의 더욱 넓어진 숄더룸과 팔꿈치걸이, 넉넉한 레그룸으로 편안한 차량 출입이 가능함과 동시에 넉넉한 실내 공간감을 구현했다. 480ℓ 용량의 뉴 3시리즈 세단 트렁크는 짐을 싣고 내릴 때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40대 20대 40 비율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으며, 전동 트렁크와 전동 트레일러 커플링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센서 시스템을 갖춘 컴포트 액세스(Comfort Access) 기능을 선택사양으로 적용하면 자동차를 자동으로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으며 트렁크도 핸즈프리로 열고 닫을 수 있다.

BMW 7세대 뉴 3시리즈.ⓒBMW코리아

◆자율주행에 근접한 주행 지원 시스템

BMW 뉴 3시리즈 세단은 획기적으로 확장된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을 사용해 자율주행의 목표를 새롭게 이끌어갈 모델이다. 먼저,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 기능은 자전거 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이 지원되는 운전 지원 시스템을 추가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행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강화해주는 풀 패키지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Professional)도 눈에 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운전자가 좁은 채널을 통해 감지된 차선 내로 자신의 차량을 유지시켜주는 조향 기능 및 차선 제어 보조 기능을 꼽을 수 있으며,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및 회피 기능이 있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도 포함됐다.

차세대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더욱 넓어진 투영 범위와 새로워진 그래픽, 추가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Park Distance Control)과 후방 카메라를 이용하면 주차 진입과 출차를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를 사용해 주차 공간 진입과 출차 시 스텝트로닉 변속기로 오버스티어링, 가속, 제동 및 기어 변경이 가능하며, 차량 진입 시 이용했던 동선을 그대로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을 후진시켜주는 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포함돼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 7.0과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새로운 BMW 운영 체제 7.0은 최신 디지털 기능으로 제어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운전자의 요구에 정확하게 맞춰 최적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BMW Live Cockpit Professional)은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돼 현재 주행 상황과 연동된 정보를 사용자가 정의한 이미지로 구성해 출력해준다.

운전자는 터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조작,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휠 버튼, BMW 제스처 컨트롤 또는 음성 제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BMW 뉴 3시리즈 세단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 시스템은 “Hey, BMW”라는 말에 반응하도록 설정된 지능형 디지털 캐릭터다. 다른 디지털 보조 시스템들과 비교해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운전자가 이 시스템에 자신만의 이름을 명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공식 BMW 전문가를 내 곁에 둘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개인비서'는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설명해줄 수도 있고, 연료 상태 등 현재 상태 정보도 제공하고, 현재 경고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이 지능적인 개인비서는 가장 이상적인 운전 조수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에 응답해 운전자가 생산성과 더불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수많은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 주행 시 더욱 향상된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용 가능한 기능 및 기술 범위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emote Software Upgrade)를 통해 스마트폰 및 차량 내에서 원활하게 진행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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