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병역조작, 장현수 이어 두 번째 발각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허위 제출
부정행위 대상자 계속 늘어날 전망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도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축구 선수 장현수에 이어 두 번째 발각이다.
YTN은 19일 안바울이 출신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 300여 시간을 인정받았지만, 일부는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안바울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의무로 해야 되는 봉사활동을 성실하게 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대상자가 계속 늘어날지 스포츠계는 노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병역특례 봉사 확인서를 부풀린 것이 확인돼 실망감을 안겼고, 결국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이후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초 ‘예술·체육 요원’의 특기활용 봉사활동 실태점검을 위해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5년 7월 봉사제도 신설 이후 편입된 ‘예술·체육 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봉사시간,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제출기일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부정 행위자를 색출한다.
특히 장현수의 부정행위를 처음 폭로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전수조사 자료를 근거로 추가 대상자가 있다고 폭로한 만큼 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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