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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20주년' 현대그룹 등 방북…통일부 "관광 재개 관련 없다"


입력 2018.11.15 12:11 수정 2018.11.15 12:11        박진여 기자

"현대그룹 제의→북측 승인" 통일부, 현정은 회장 등 107명 방북 허가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왼쪽 두 번째)가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 등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현대그룹 제의→북측 승인" 통일부, 현정은 회장 등 107명 방북 허가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18일부터 1박2일 동안 금강산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오는 18~19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와 관련 현 회장 등 107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방북단은 현대그룹 관계자 30명과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취재진 등 모두 107명으로 구성됐으며, 북측에서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그룹이 제의하고 북측이 호응해 열리는 것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는 게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현대그룹이 제기하고 북측이 호응한 결과"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북한군에 의한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다. 현대그룹은 이후에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지만 2015년 이후에는 열지 못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체의 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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