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신성일,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81세
당대 최고 인기 누려
투병 중에도 행사 참석
폐암 투병 중이던 '국민 배우' 신성일이 4일 새벽 2시 30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4일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인의 본명은 강신영이나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로 사랑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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