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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 후 염색머리 집착’ 양진호 회장, ‘이상한 조직문화’ 회의 중 비비탄 난사도


입력 2018.11.01 00:06 수정 2018.11.01 00:07        문지훈 기자


위디스크의 이른바 ‘이상한 조직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에 대한 두 번째 폭로 영상이 공개된 후 인터넷상에는 위디스크 내 조직문화를 증언하는 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기업리뷰 사이트에도 잘 담겨있다. 위디스크에 근무했다고 밝힌 글쓴이는 “이상한 일(술, 담배, 탈색 후 염색)을 강요 당함”이라며 조직 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폭행 피해자 A씨도 수사협조 의사를 밝혔다.

A씨는 31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에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다”고 고소하지 않은 이유를 전하면서도 “이제는 수사에 협조하겠다. 지금은 보도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양진호 회장의 충격적인 행각이 담긴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부하 직원들에게 '총'을 난사한 양 회장의 전력이 담겼다.

31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주로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직원들에게 수시로 비비탄 총을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디스크 관계자 A씨는 "양진호 회장이 비비탄 총을 개조해 갖고 다니면서 직원들에게 쐈다"라면서 "미팅하다 말고 그렇게 맞으면 기분이 어땠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A씨는 양진호 회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한 다수 일화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회사 워크숍 자리에서 산 닭을 직원들이 석궁, 일본도 등으로 잡게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여기에 술자리에서 음주를 강요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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