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롯데케미칼 화재, 지난 2년간 3차례 반복 중…90분 전 근로자 철수 후 발생
울산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뒤덮였다.
31일 오전 11시 58분쯤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울산 롯데케미칼 화재는 냉각탑 쿨링타워에서 시작됐으며, 보수를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화재는 다행히 20분여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 최석우 안전환경부문장은 "쿨링타워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은 오전 10시30분경 이미 철수한 뒤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 화재는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3차례나 발생한 상황이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폭발 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리고 2개월 여만인 지난 10월에도 사고는 이어졌다. 오늘 화재가 났던 울산 롯데케미칼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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