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탈탈 턴다" 19금영상→비상식적 횡포…부성애 속 가면 "자식들 지키고파"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비상식적인 횡포가 공개된 가운데 경찰이 확대수사의 뜻을 밝혔다.
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진호 회장 관련 불법영상물 유포를 수사해오던 사이버팀에 형사팀까지 합류해 재구성한다"면서 "제기된 논란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양진호 회장은 뉴스타파와 셜록의 공동취재로 경악스러운 두 얼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전 직원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가한 후 영상을 직접 찍어 기념으로 소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기에 직원들에게 비비탄을 쏘고, 휘황찬란한 염색을 강요한 것도 모자라 활과 칼을 이용해 동물사살을 명령하며 제왕으로 군림했다.
양 회장은 직원들을 '가족'이라고 칭하면서도 비상식적인 횡포를 지속했다. 그러나 양 회장은 진짜 '가족'들은 애지중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분노가 가중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양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지난 25일 수락하다가 지난 27일 돌연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다는 것. 양 회장이 보낸 메시지에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다. 자녀를 지키고픈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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