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자에 경남 통영시 선정

해수부 사업지 적정성·명확성·추진방식 평가, 1곳 추가공모 계획

해수부 사업지 적정성·명확성·추진방식 평가, 1곳 추가공모 계획

해양수산부가 2019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자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해수부

해수부는 2008년부터 수산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지역 특화수산물의 연구·가공시설과 유통시설, 전시·홍보시설 등을 집적하고 규모화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부산, 전북(부안·군산·고창), 전남(목포·여수·영광), 경북(영덕·포항·울진), 충북(괴산) 등 전국 11곳에 조성돼 있다.

올해는 3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외부 전문가 6명이 사업지역의 적정성과 명확성, 추진방식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통영시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자로 선정된 통영시는 이를 계기로 수산가공식품업체 역량 제고를 위해 기업 중심형 거점단지를 설계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 글로컬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수출 지향형 마케팅 확대 등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경남도, 통영시와 함께 내년부터 3년간 총 1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수산가공식품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창업지원형 사무실, 전시·홍보시설 등의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식품으로 가공해 국민에게 공급할 것”이라며 “2021년까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20곳을 조성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이번 통영시 선정에 이어 내년 신규 거점단지 1곳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