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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갑질, 사직만 반복 '눈가리고 아웅'…"가족경영과 무관" 뒷수습 불통


입력 2018.10.26 15:21 수정 2018.10.26 15:23        문지훈 기자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이 6촌 권모 상무의 갑질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대중의 분노는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조선비즈 보도를 통해 '교촌치킨' 갑질 영상을 공개되자 파장이 일었다. 이에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원과 고객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의 부덕의 소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화면은 지난 2015년 권 상무가 주방직원의 멱살을 잡고 식재료들을 집어던지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던 사건이 담겨있다. 사건 당시 권 상무는 징계 명목으로 퇴사처리 됐다. 그러나 1년 뒤 다시 복직한 것도 모자라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직원들을 상대로 보복성 인사조치를 한 것이 드러났다. 사건이 확산되자 권 상무는 다시 사표를 제출한 상태.

권 회장의 사과문에서 "오랫동안 회사에 기여해온 점과 갑질 사태를 잘 해결한 점등을 고려해 복직을 허용했으며 이것은 가족 관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교촌치킨은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가족경영을 하다가 다시 사직을 반복한 것이 드러난 상황. 권원강 회장의 사과문에도 '교촌치킨'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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