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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20대 해외주식투자자, 2015년대비 8.5배 증가"


입력 2018.10.25 15:25 수정 2018.10.25 15:25        이미경 기자

넷플렉스(+95%), 애플(+33%), 엔비디아(+45%) 등 올해 수익률 높은 종목에 관심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고객이 2015년 대비 8.5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예탁결제 자료에 따르면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015년 연간 139억 달러였으나,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결제대금은 252억 달러로 80% 가량 증가했다. 또한 2017년 연간 결제대금은 227억 달러 규모였으나 2018년 9월 현재 이미 전년보다 많은 해외주식이 결제되는 등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이러한 해외주식의 인기를 바탕으로 신한금융투자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 중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초부터 2018년 9월까지 해외주식 개인투자자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18년 현재 연령별 해외투자자 비중은 20대 34%, 30대 30%, 40대 21%, 50대 10%, 60대 이상 5%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동안 20대 이하의 해외주식 투자자가 2015년 초 대비 8.5배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 중 15%에 불과했던 비중도 2018년 9월 현재 해외주식 투자자의 34%까지 확대되며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20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국내외 금융투자자산은 약 1천만원으로 나타나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글로벌 자산 배분은 더 이상 자산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해외직구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해외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2018년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76%의 투자 비중을 보였으며 중국 8.6%, 홍콩 6.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고객들이 투자한 종목은 넷플릭스,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시장의 성장성 있는 기술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 최지희 센터장은 “토스 해외주식, 아만다의 글로벌 투자여행 등 쉽고 편안한 해외주식 매매 채널 도입으로 20대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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