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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오늘 임시 주총…최대 5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18.10.25 15:15 수정 2018.10.25 15:15        조인영 기자

신차 개발 등 운용자금 목적..마힌드라 참여 '주목'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 등 운영자금을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쌍용차는 25일 경기 평택 소재 쌍용차 미래동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 미달 가액으로 주식 발행' 안건을 가결했다. 유증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상장사가 액면가 이하 가격으로 증자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쌍용차는 뒤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500억원 이내로 유상증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발행 주식 종류는 보통주며 주당 발행가는 최저 4200원으로 이번 증자에서 마힌드라가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마힌드라가 지난 7월 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쌍용차의 마힌드라 지분율은 72.46%다.

자금 조달이 결정되면 신차 개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티볼리, G4 렉스턴 이후 신차 출시가 부재한 상태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해왔다. 올해 9월 누계 판매량은 10만1436대로 작년 보다 4.9% 감소했고 올 상반기까지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2009년 구조조정 사태 이후 2016년 흑자를 제외하면 줄곧 적자였다.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코란도 C' 후속 모델을 준비중으로 현재까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 확정 시 신차 출시 일정도 보다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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