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이르면 이달 성사…"재가동과 무관"
통일부, 이달 말 방문 추진 北과 협의중…공단 내 시설점검 차원
통일부, 이달 말 방문 추진 北과 협의중…공단 내 시설점검 차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이 이르면 이달 중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24일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기업인 방북 추진은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 우리 기업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했고,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124개 입주기업, 공단 내 생활 관련 인프라 구축과 물품을 공급하는 영업기업, 공단 유관기관으로 구분해 사흘 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2016년 3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입주기업이 시설점검 등을 위해 제출한 방북 신청 여섯 건에 대해 불허하거나 승인 유보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마지막으로 방북 신청했던 7월 이후) 평양공동선언도 있었고 남북관계가 합의된 사안들을 이행하는 과정들에 있었다"며 "기업들의 자산 점검 요청이 거듭돼서 있었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남북 간 협의 중인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정부가 개성공단의 단계적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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