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지하철 2호선이 또 '출근길 피로유발'…오래된 전동차多 '20년 이상이 60.6%'


입력 2018.10.24 10:34 수정 2018.10.24 10:35        문지훈 기자
ⓒ(사진=KBS 방송 캡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애를 먹어야 했다.

24일 오전 8시 40분 경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하철 문이 고장나면서 아침 출근길 피로를 더했다. 이후 역에 도착한 열차 운행도 밀리면서 15분가량 정상화되지 못했다.

지하철 2호선은 유독 고장과 사고가 자주 일어나 시민들의 불만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2호선 외선 강변역-신림역, 내선 잠실새내역-신림역 구간에서 각각 전력공급이 끊겨 승객들은 추위에 벌벌 떨어야했다. 또 3월에는 서초역에서 출입문 고장이, 5월에는 교대역에서 열차가 고장이나 승강장에 진입한 상태로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 8월에는 한양대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출근길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렇게 잦은 고장은 전동차가 오래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1~4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 1954량 중 20년을 넘게 운행한 전동차는 1184량으로 60.6%에 육박한다. 또 전동차의 기대수명인 25년을 넘긴 차량도 13.7%에 해당되는 268량으로 집계됐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