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정감사]이동걸 "한국GM 사외이사, 산은 추천이라도 컨트롤 불가능"
22일 산은 국감서 산은 추천 사외이사 역할론에 "산은은 주주 추천만 가능"
이동걸 "GM 사외이사들 독립적 활동…이사회서도 법인분할 반대" 해명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산은 추천을 통한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법률 상 업무지시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은 국정감사에서 수 차례의 이사회에서 GM 사외이사들이 제대로 반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산은은)주주로서 추천만 할 수 있을 뿐 사외이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GM 사외이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회에 충실히 참석해서 법인분할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답변에 성 의원은 "반대의견에 참여했으면 그 이후 조치는 아무것도 안 했느냐"며 "그러면 왜 사외이사를 보내나. 직원들과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산은 CEO라면 모든 정보를 입수해서 국가 이익 대변해야 할 거 아니냐"고 강도높은 질타를 이어나갔다.
한편 이 회장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공식적 방법으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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