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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300미터 돌진→6분 만에 범행…경찰 화해 권유도 '무시'


입력 2018.10.18 10:05 수정 2018.10.18 10:09        문지훈 기자
ⓒ(사진=JTBC 방송 캡처)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경찰이 화해를 권유한 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사망했다. 피해자는 자리이동과 요금환불 등을 이유로 다툼이 시작된 20대 손님이 30여차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해 전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6~7분 전 경찰이 이미 다툼을 인지하고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가해자는 "죽일 것"이라는 말을 계속해 PC방에 있던 다른 손님이 최초로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폭행을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흉기도 없었다"는 이유로 화해를 권유하고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해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300여미터 떨어진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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