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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5% "10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8.10.16 17:47 수정 2018.10.16 17:47        이미경 기자

채권전문가 10명중 6~7명이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으로 점쳤다. 다만 이번에는 압도적으로 동결 견해를 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9.6으로 전월대비 소폭(0.5포인트) 상승했다. 신흥국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69.0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설문응답자 65.0%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본 유출 가능성 등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부담 우려가 지속돼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전망 BMSI는 전월대비 21.0포인트 하락한 58.0으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역전폭 확대, 9월 소비자물가지수 호조 등으로 1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6.0으로 전월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31.0%(전월 30.0%)는 11월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7.0%로 3.0%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76.0으로 전월대비 16.0포인트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대폭 악화됐다.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34.0%로 전월대비 16.0%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56.0%로 전월대비 16.0%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BMSI 설문 조사는 10월 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6개 기관) 대상으로 진행해 100명(75개 기관)이 응답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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