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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럽 순방길 올라…'김정은 초청장' 들고 교황청으로


입력 2018.10.13 11:30 수정 2018.10.13 12:57        이충재 기자

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벨기에-덴마크 5개국

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만남이 최대 하이라이트

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벨기에-덴마크 5개국
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만남이 최대 하이라이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은 오는 18일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뜻을 전할 예정이다. 교황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초대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교황은 물론 각국 정상들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4일에는 방탄소년단 등이 출연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한다. 마지막 행선지인 덴마크에선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1일 귀국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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