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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의미퇴색, 예능자막 심각한 수준…정체불명에 '세종대왕 기함'


입력 2018.10.08 14:36 수정 2018.10.08 19:03        문지훈 기자
ⓒ(사진=코미디TV 방송 캡처)

한글날을 앞두고 국적불명의 신조어와 줄임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9일은 572번째를 맞는 한글날이다. 올해 한글날은 국경일이 된 이후 12년만에 최초로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한글날의 의미가 무색하게 방송가 자막은 한글파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자막에서 신조어와 줄임말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재미가 있다'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띵곡' '드루와' '뷰리full' '씐나' '혜무룩'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언어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심의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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