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 日, 역사왜곡→ 불참통보… '죄=먼지' 없애려 '안간힘'
'욱일기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본 해상자위대가 국제행사에 불참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이 2018 국제 관함식에 불참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초대받은 일본은 세계각국의 군함이 모이는 행사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 게양 입장을 밝혀 범국민적 논란을 가중시켰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상징해 아시아인들에게 반감이 큰 깃발이다.
이에 정부는 일본 측에 욱일기 자제요청을 했으나, 자위대 수뇌부인 가와노 가쓰토시는 지난 4일 "욱일기는 자랑"이라며 "욱일기 없이 행사에 참여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렇듯 일본이 역사적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 호사카 유지교수는 지난 8월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해 이렇게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일본 토착 신앙인 신도에서 죄는 '더럽다'고 생각한다"며 "'먼지같은 죄를 털어내면 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증거가 있어도 역사에 대해 사죄하지 않고 왜곡하고 치우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분석했다.
호사카 유지교수는 한일관계 전문가로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했다. 일본 이름으로 귀화한 이유에 대해 "독도의 한국 영유권을 주장할 때 일본이름이면 더 설득력 있을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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