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감기간 5·18 진실 파헤치는데 당력 쏟을 것"
"전두환 전 대통령 책임 규명하는데 화력 집중"
"전두환 전 대통령 책임 규명하는데 화력 집중"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5일 "이번 국감에서 5·18의 진실을 제대로 파헤쳐서 미지근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국감 화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지금까지 5·18 학살과 관련해서 발포명령권자가 누구인지 이런 부분이 흐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미 12·12 사태 그 6개월 전부터 군권을 장악한 사람은 보안사령관 전두환"이라며 "(당시) 국방부 장관·합참의장·3군총장은 다 전두환 밑에 있는 허수아비들일 뿐 사실상 실권자가 전두환이기 때문에 발포권자·결정권자는 전두환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감 '신호탄'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의 국감자료를 "첫 번째 특종"이라고 소개했다.
김종회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 공무원 8명이 국경검사에서 통과시켜서는 안될 미승인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인 '괴물 유채꽃'을 유전자 변형 '양성' 판정이 떴는데도 추가 검사 없이 국내 방출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김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앙징계위원회 징계의결서'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 8명은 경징계를 받는데 그쳤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경징계를 받고 끝냈는데 있을 수 없다"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국감 과정에서 엄중 추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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