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사상 최대
한은, 9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전월比18억7000만달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외환보유액은 4030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 8월말 감소했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9월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0.2% 절상됐고 파운드화도 0.5% 절상됐다. 반면 유로화는 0.2%, 엔화는 2.1%, 호주달러화는 0.8% 절하됐다.
구체적으로 9월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56조3000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27억9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71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9억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35억1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서는 2000만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은 19억1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 없었다.
한편 한국 외환보유액(8월 말 기준)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3조1097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2593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8001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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