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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업계… '가을 골프'로 늦캉스족 유혹


입력 2018.10.03 06:00 수정 2018.10.03 04:24        김유연 기자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골프 등 다채로운 상품 출시

각종 부대시설 내세워 플레이케이션족·늦캉스족 공략

마우나오션리조트 '마우나오션CC' 전경.ⓒ마우나오션리조트

골프의 계절로 꼽히는 가을을 맞아 호텔·리조트 업계는 골프장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강점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오는 31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골프와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을애(愛) 골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오롱 가든 골프장'의 오전과 야간 시간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한다. 골프장 이용객에게 호텔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파노라마’ 및 베이커리 1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오롱 가든 골프장은 노캐디 수동카트제로 운영되는 9홀 퍼블릭 코스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의 마우나오션CC에서 가을 밤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골프 패키지'를 운영한다. 해발 500m에 위치해 깨끗한 공기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객실 1박과 야간 라운딩 4인 이용권으로 구
성된 4인 기준 상품이다. 이용권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용 가능하며,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동해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의 썬시티 레스토랑 10% 할인 및 스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패키지 가격은 44만원부터이다.

대림의 호텔 브랜드 메종글래드 제주도 오는 31일까지 골프와 호텔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F4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천혜의 자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2인 1실의 스탠다드 객실 또는 4인 1실인 프리미엄 온돌 객실
에서의 1박과 함께 호텔 조식 뷔페 또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의 조식과 오라컨트리클럽 36홀 4인 라운딩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1인 기준으로 2인 1실 타입 27만원부터, 4인 1실 타입 25만원이다.

서울 메이필드호텔은 다음 달 30일까지 경내에 있는 골프코스를 이용한 골프 패키지 '스테이 & 플레이'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9개의 홀로 이루어진 파3 골프 코스 플레이와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골프 타석 프로그램(2인 기준, 60분)이 포함된다. 별도의 비용을 내고 골
프 레슨을 신청하면 LPGA 멤버 및 KPGA 프로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직접 원 포인트 레슨과 스윙 분석을 해주는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슈페리어룸 1박과 레스토랑 캐슬테라스 조식 2인, 사우나 2인권도 패키지에 포함돼있다. 가격은 39만 8000원이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한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구하는 ‘플레이케이션’과 성수기를 피해 늦은 바캉스를 떠나는 ‘늦캉스’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호텔에서 휴식과 골프를 즐기며 가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이 평년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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