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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D-1] 文대통령, 평양 도착하자마자 김정은과 비핵화 논의


입력 2018.09.17 12:17 수정 2018.09.17 12:39        이배운 기자

임종석 "상투적 형식없이 실질적 대화 이뤄질듯…의제에 비핵화 포함"

임종석 "상투적 형식없이 실질적 대화 이뤄질듯…의제에 비핵화 포함"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과 의제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방문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바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대해 발표했다.

회담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 등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형식적인 절차 없이 첫날부터 곧바로 회담을 가진다는데 의의를 뒀다. 그는 "첫째날 둘째날에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는데 곧바로 대화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일반적인 정상회담처럼 상투적인 형식이 이뤄지기보다는 직접적·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핵화 의제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의 중요한 특징은 과거 남북정상회담들과 달리 비핵화가 의제에 들어있다는 것"이라며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고, 어떠한 낙관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어 "비핵화가 매우 중요한 중심 의제로 떠올랐고 굉장한 성과를 내야하는 기대감이 있지만 이는 매우 제한된 상황"이라며 "비핵화는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될 수 없는 문제로, 남북 정상이 진솔한 논의를 통해 어떠한 합의가 나올지 저희로서도 빈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요구하는 핵리스트 선제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느 수준의 논의가 이뤄질지 코멘트하기 어렵다. 두 정상간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합의와 공감대가 나오고 그런 대화가 국제사회에 공표될 수 있을지는 봐야 안다. 이번 회담이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어 "북미 양 정상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북미 정상 각각이 가진 생각을 문 대통령이 충분히 전달하고 비핵화 중재·촉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발전 의제에 대해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의제에 대해서는 "현재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포괄합의를 추진 중에 있다"며 "군사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 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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