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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경보 발령, 중랑천은 범람 위기…태풍도 아닌데 많은 비 왜 내리나?


입력 2018.08.28 23:21 수정 2018.08.28 23:29        문지훈 기자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중랑천 일대는 홍수주의보도 발효돼 일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저녁 7시 40분에 호우경보를 발령한데 이어 밤 9시 중량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특별시청도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됐다”며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해서 초중고 휴교를 권고하는 등 만전을 기한 태풍 솔릭 당시보다 많은 양의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가장자리로 고온 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돼 전날부터 비가 내렸던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밤사이 북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내려와, 이 두 개가 마주치는 부분에서 강한 구름대가 발달해 거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대전 등 충남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북과 경북남부, 경남북서부엔 아침부터 낮 사이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 특히 대전지역은 곳곳이 침수가 되는 등 비 피해가 컸다.

충청도와 경북북부의 비는 낮에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는 모레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까지 중북부 예상 강우량은 50~100㎜이다.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되겠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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