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 베트남 4강전, 박항서 韓에 위협적 인물 될까?


입력 2018.08.28 10:44 수정 2018.08.28 10:46        문지훈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축구 4강 전이 양국의 초미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를 꺾고 4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때문에 “한국과의 경기는 피하고 싶다”던 박항서 감독이 결국 한국을 상대로 전술을 짜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박항서 감독도 세간의 이목을 의식한 듯 한국과의 경기를 언급하며 “조국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난 지금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고 최선을 다해 베트남 축구팀을 이끌 뜻을 전했다.

베트남은 본래 축구 약체로 꼽혀왔다. 피파랭킹도 102위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지난해 박항서 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반전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는 과거 히딩크에 열광하던 한국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으로선 까다로운 상대다. 연이은 승기에 자신감이 차있는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어느 때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특히 한국을 잘 아는 박항서 감독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 점쳐지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2018 아시안게임 4강전은 29일 오후 6시 진행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