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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우즈벡전, 악연 청산하고 4강행?


입력 2018.08.27 16:35 수정 2018.08.27 15: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15년 심상민을 가격한 샴시디노프. 중계화면 캡처

3년 전 악연을 씻을 좋을 기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8강전을 치른다.

3년 전 악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22세 이하 대표팀은 2015년 킹스컵에 출전, 우즈벡과의 조별리그서 상대에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우즈벡의 마샤리포프는 쿵푸킥과 다름 없는 날아 차기로 강상우의 가슴을 가격한데 이어 토시리온 샴시디노프는 주먹으로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나 때려 그라운드에 쓰러지게 만들었다.

집단 몸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국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였다.

스포츠맨십을 어긋한 행위였기에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정식으로 제소했고, 결국 샴시디노프는 1년 선수자격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2018 AFC U-23 챔피언십 4강서 우즈벡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최종 점수는 1-4 한국의 패배였다.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정예 멤버들이기도 하다.

우즈벡과의 악연을 끝낼 해결사는 역시나 손흥민이다. 이번 대회 참가한 전체 선수들 중 이름값이 가장 높은 손흥민은 지난 이란과의 16강전서 골이 없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찬사를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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