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그린피스,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달성 로드맵' 제시


입력 2018.08.27 15:41 수정 2018.08.27 16:09        이홍석 기자

지난 6월 삼성 발표에 따른 사업장 지역별 제안 담긴 보고서 전달

지난 6월 삼성 발표에 따른 사업장 지역별 제안 담긴 보고서 전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계획과 관련,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100% 재생가능에너지 달성 로드맵'이라는 제하의 이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사업장이 있는 한국·미국·유럽·중국·베트남 등 5개 주요지역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주도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그린피스측은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과 유럽, 중국 전 사업장에서 오는 202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생가능에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사업장이 있는 지역별로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하고 재생가능 에너지 구매 인프라가 갖춰진 미국 등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인증서 구매 대신 직접 구매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처럼 재생가능 에너지를 석탄화력발전 에너지와 구분해 구매할 수 없는 경우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 입안자들에게 적극 제안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진선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삼성전자의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진정으로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꾸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목표 지역을 전 세계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