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성현, 양궁서 감성해설 “마음에 바람을 다스려라”


입력 2018.08.26 00:10 수정 2018.08.25 20: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중계 어록에 관심 집중

'박성현-박경모' SBS 부부 해설위원과, 배기완 SBS 캐스터의 중계 어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SBS

양궁 남여 리커브 대표팀이 모두 나란히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지혜로운 조언과 해설을 보여준 '박성현-박경모' SBS 부부 해설위원과, 배기완 SBS 캐스터의 중계 어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박성현 해설위원의 '감성해설'이 화제다.

지난 24일 혼성 리커브 경기 시작 전 박성현 해설위원은 경기장에 바람이 불어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음에 바람이 불면 작은 바람도 크게 느껴진다”라는 멘트로 공감을 자아낸데 이어 여자 리커브 단체 준결승 한일전에서도 후배들에게 ”바람이 강하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에 부는 바람이 강해지지 않게 하는 평정심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 여자 리커브 8강 시합 전 박성현 해설위원은 “당연한건 없는데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게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며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당연하게만 생각해서 부담이 컸을텐데 잘 이겨냈다””며 후배들을 감싸줬다.

또한 “부담감을 셋이 나누는 것이 힘이 된다”고 박경모 해설위원도 마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박경모 해설위원은 배기완 캐스터가 선수들이 단체전 금메달을 더 의미 있다고 하는 이유를 질문하자 “같이 고생을 했기 때문에 같이 보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해 단체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성현-박경모 부부의 감성해설에 배기완 캐스터는 재미를 더했다.

준결승에서 첫세트를 놓치고 3세트에 다시 강채영 선수의 선전으로 경기 흐름이 좋아지자, “믿고 보는 김우진 믿고 보는 이우석에 이어 믿고 보는 김채영”이라며 “‘감사합니다!’하고 싶을 정도로 잘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