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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에 이란 집단 멘붕 “경험 부족”


입력 2018.08.24 09:37 수정 2018.08.24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이승우 골.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축구가 황의조 선취골에 이은 이승우 쐐기골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자 이란 축구가 충격에 빠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너먼트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8강에 올라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벌인다. 우즈벡은 지난 1월 열린 ‘2018 AFC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상대가 중동의 강호 이란이라 많은 걱정이 쏠렸던 16강전이었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이란과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정면승부를 벌였고, 결국 힘싸움에서 이겨냈다.

첫 번째 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중원 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진 가운데 전반 40분, 벼락같은 역습 찬스를 잡은 한국은 노마크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1골로 만족할 수 없었던 김학범호는 후반 이승우의 발이 번뜩였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이란 수비수들을 침착하게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경기 후 이란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란 매체 ‘FARS’는 “한국에 패한 이란은 제대로 된 축구를 하지 못했다”면서 “21세 이하 대표팀이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험 부족이 원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결과를 바랐지만 결론은 실패였다”라고 설명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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