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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갤럭시노트9, 최고의 스펙”


입력 2018.08.10 12:24 수정 2018.08.10 22:12        이호연 기자

진화한 S펜과 배터리에 등 기능 극찬

135만원대 고가는 우려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한 관람객이 단말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두고 외신들이 앞다퉈 호평을 쏟아냈다.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의 기능강화와 대용량 배터리 등 현존하는 단말 중 최고 사양을 갖췄다는 평이다.

6.4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노트9는 블루투스, 리모컨 컨트롤 기능을 갖춘 S펜, 역대 최대 용량의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128GB 모델과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109만4500원, 135만3000원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0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9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최상의 스펙(사양)을 갖췄다”며 “외관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나 유능한 휴대용 컴퓨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대폭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저장공간은 갤럭시탭 제품보다도 더 나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칭찬이다. 더버지는 “갤럭시S9 판매 부진은 이 엄청난 성능의 디바이스에 달려있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IT전문지인 폰 아레나와 테크크런치도 하드웨어 혁신에 주목했다. 폰 아레나는 “기능이 대폭 보강됐지만 부드럽고 가볍다”며 “내부 구조를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갤럭시노트9는 전작 배터리 불만을 해결했다”고 언급했다.

테크크런치는 “외관적 변화는 거의 없고 급진적 디자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면서도 “S펜을 리모컨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갤럭시노트9는 사진 촬영 등에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S펜의 업그레이드가 하이라이트”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대형 화면 신제품에 기댔다”고 전했다.

다만 135만원대의 다소 부담스러운 출고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AP통신은 “갤럭시노트9는 더 빨리고 재충전 없이 더 오래 갈것”이라며넛도 “경천동지할 새로운 특징 대신 1000달러의 경천동지할 가격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넷은 “1000달러를 지불할 정도의 변화가 있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더버지 역시 강화된 갤럭시노트9의 사양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경쟁작인 아이폰의 출고가보다 비싼 가격”이라며 “단말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오는 24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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