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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방문 "친정 오니 좋다...남북관계 많이 바뀌어"


입력 2018.08.08 15:59 수정 2018.08.08 18:02        김민주 기자

13년 전 통일부장관 출신 야당대표의 특별했던 '친정' 방문

조명균 현 장관에 "잘하고 계신다… 도울 일 있을 것" 덕담

13년 전 통일부장관 출신 야당대표의 특별했던 '친정' 방문
조명균 현 장관에 "잘하고 계신다… 도울 일 있을 것" 덕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를 방문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통일부를 찾아 “친정에 오니까 기분이 좋다”며 “지난 10년 동안은 (통일부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곳이었는데, 그간 남북관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다. 정 대표는 13년 전인 2005년 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바 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렵게 막혔던 (남북관계의) 길을 혼신의 힘을 다해서 풀어놓으셨는데 조 장관이 잘하고 계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민주평화당 이름 자체가 평화당”이라며 “도울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과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이날도 정 대표는 "개성(공단)을 여는 것은 단순히 개성공단을 넘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길"이라며 “조 장관과 통일부가 혼연일체 돼서 개성(공단) 여는 것이 핵문제 해결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개성공단 방문을 위한 방북을 신청할지에 관해서는 "말씀을 나눠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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