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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024억달러…또 사상 최대 기록


입력 2018.08.03 06:00 수정 2018.08.03 06:06        김지원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2018년 7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2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초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전월보다 21억 5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그 금액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49억1000만달러로 93.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예치금은 172억7000만달러(4.3%),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이 35억5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이 19억2000만달러(0.5%), 금이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2018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와 홍콩, 인도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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