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표만 달라" "가슴이 아팠다"…표심 호소한 후보들
"딱 여기까지" "혁신은 낡은 것 버리기" 세대교체 목소리도
"딱 한 표만 달라" "가슴이 아팠다"…표심 호소한 후보들
"딱 여기까지" "혁신은 낡은 것 버리기" 세대교체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가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으로 압축됐다.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가 한 달 남은 가운데 세 후보는 앞으로 치열한 당권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는 이목을 끄는 장면들이 많았다. 당 최고참 중진인 이 의원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 이름을 언급하며 표심을 호소하는가 하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고교 동창인 이종걸 의원이 "친구가 못다 한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 이슈가 됐던 발언을 정리했다.
◆"우리 당 사상 처음으로 당대표가 쫓겨나지 않고 멀쩡히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당내 가풍을 애당동지 여러분이 만들어주셨다" 추미애 대표, 예비경선 개회사에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서
◆"이경규, 강호동이 하는 '한끼줍쇼' 봤죠?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만 부탁하겠다. 딱 한 표만 주십쇼" 이해찬 의원,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마지막으로 표심을 호소하면서
◆"저는 딱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길이 모두 다 희망은 아니다" 이인영 후보, 민주당이 제2차 진보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2020년 총선은 경제 총선이다. 앞으로 남은 1년 9개월 동안 경제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 김진표 후보, 민주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면서
◆"2년 전 1표 차로 떨어졌을 때 머리가 띵했다. (경선 통과자들을) 축하하고 내려온 후 가슴이 아팠다" 송영길 후보, 2016년 전당대회에서 컷오프 당한 기억을 되짚으면서
◆"우.문.현.답!" 김두관 후보,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혁신은 무엇이냐?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박범계 후보, 당 세대교체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위기 때 호출되는 최재성 말고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할 일에 호출당하고 싶다" 최재성 후보, 당이 힘들 때마다 역할을 했다고 말하면서
◆"저의 친구 노회찬이 못다 한 꿈을 제가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종걸 후보, 고교 동창인 고(故) 노회찬 의원을 거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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