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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난 쫓겨나지 않은 첫 대표"…최고참 이해찬은 "한표 줍쇼"


입력 2018.07.28 01:00 수정 2018.07.28 05:36        조현의 기자

"딱 한 표만 달라" "가슴이 아팠다"…표심 호소한 후보들

"딱 여기까지" "혁신은 낡은 것 버리기" 세대교체 목소리도

"딱 한 표만 달라" "가슴이 아팠다"…표심 호소한 후보들
"딱 여기까지" "혁신은 낡은 것 버리기" 세대교체 목소리도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함께 꽃다발을 들어 올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가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으로 압축됐다.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가 한 달 남은 가운데 세 후보는 앞으로 치열한 당권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는 이목을 끄는 장면들이 많았다. 당 최고참 중진인 이 의원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 이름을 언급하며 표심을 호소하는가 하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고교 동창인 이종걸 의원이 "친구가 못다 한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 이슈가 됐던 발언을 정리했다.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8명의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걸, 이해찬, 송영길, 김진표, 박범계, 김두관, 최재성, 이인영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리 당 사상 처음으로 당대표가 쫓겨나지 않고 멀쩡히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당내 가풍을 애당동지 여러분이 만들어주셨다" 추미애 대표, 예비경선 개회사에서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서

◆"이경규, 강호동이 하는 '한끼줍쇼' 봤죠?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만 부탁하겠다. 딱 한 표만 주십쇼" 이해찬 의원,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마지막으로 표심을 호소하면서

◆"저는 딱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길이 모두 다 희망은 아니다" 이인영 후보, 민주당이 제2차 진보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2020년 총선은 경제 총선이다. 앞으로 남은 1년 9개월 동안 경제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 김진표 후보, 민주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면서

◆"2년 전 1표 차로 떨어졌을 때 머리가 띵했다. (경선 통과자들을) 축하하고 내려온 후 가슴이 아팠다" 송영길 후보, 2016년 전당대회에서 컷오프 당한 기억을 되짚으면서

◆"우.문.현.답!" 김두관 후보,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혁신은 무엇이냐?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박범계 후보, 당 세대교체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위기 때 호출되는 최재성 말고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할 일에 호출당하고 싶다" 최재성 후보, 당이 힘들 때마다 역할을 했다고 말하면서

◆"저의 친구 노회찬이 못다 한 꿈을 제가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종걸 후보, 고교 동창인 고(故) 노회찬 의원을 거론하며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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