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금융안정도 유의할 것"


입력 2018.07.26 12:00 수정 2018.07.25 16:51        김지원 기자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7월) 발표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에 유의하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성장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1.5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미 연준의 FOMC 회의 직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등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달 금융안정회의에서는 부문별 금융안정 상황을 분석하고 금융시스템의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을 점검하는 등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의 조기포착을 위해 힘썼다.

한은은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변화와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금융안정에도 계속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분쟁,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향후 그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장기화가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과 이러한 불균형의 누적이 중장기적으로 성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계속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