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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경남 일대서 열전 돌입


입력 2018.07.23 11:02 수정 2018.07.23 11:02        부광우 기자
지난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 장면.ⓒ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이번 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3일 간 부산, 양산, 창원 등 경남 일대와 경북 김천에서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첫날 체조를 시작으로 유도와 테니스, 수영, 탁구, 육상,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34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은 총 104억원에 이른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3만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380명에 달한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 160여개 이상이다.

빙상의 이상화·심석희·박승희·이승훈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김재범, 체조의 양학선·양태영,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오상은, 육상의 이진일·이진택 선수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정현 선수도 초등학생 때부터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보생명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마련했다. 이 같은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다른 기업의 빅스타 후원이나 프로구단 운영과 달리 비인기 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교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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