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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 상반기 순익 1조3038억원…지주 설립 이후 최대


입력 2018.07.20 15:49 수정 2018.07.20 15:49        이나영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올 2분기 6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303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로, 반기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 및 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031억원)을 합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 9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5156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관계사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0.5%(492억원) 크게 늘었다.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807억원) 감소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9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이후 비용절감 시너지에 인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분기(91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고,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8.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올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 1933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2조 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합한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3171억원) 증가한 3조 207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조달구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 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5.0%(2조 4652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95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0%(7조600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증가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카드는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16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밖에도 하나캐피탈은 56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을 각각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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