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전월 수준 보합…농산품 내리고 공산품 오르고
농산물 물가가 내렸으나 공산품, 서비스 등이 상승하며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1로 5월(104.4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경기 동향의 판단 지표가 된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출하량 증가로 농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감자(-55.9%), 무(-39.9%), 토마토(-22.4%), 수박(-15.6%) 등의 가격이 큰 폭 떨어졌다. 수산물 역시 가자미(-31.7%), 우럭(-13.3%)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1.5% 줄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등이 올라 0.2% 상승했고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07로 한달 전보다 0.7% 올랐고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3% 오른 100.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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