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선거제도 개혁 가장 큰 장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금년 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는 가장 큰 장애가 바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들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며, 금년 내에 완수할 것을 재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헌절 70주년인 어제, 바른미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국회 선진화법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치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께서도 제헌절 경축 축사를 통해 '정치 파행의 악순환은 현재의 권력구조에 있다'며 개헌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하셨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는 개헌,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공약에서 강조했던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낼 선거제도 개혁, 이 두 가지야말로 정치개혁의 핵심 중의 핵심이요, 촛불민심을 정치적으로 완결 짓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사회 만악의 근원이고, 적대적 양당제는 협치를 가로막는 적폐 중의 적폐"라며 "이러한 두 개의 핵심적인 제도 적폐를 그대로 두고 적폐청산을 말한다면, 계속해서 인적 청산에만 그치겠다는 것이고, 인적청산을 두고두고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지금 즉시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